블레드1 5/27 슬로베니아 블레드로 가는 여정 [날씨] 맑음 [숙소] Pension ttt, bled 어제의 파란만장했던 오버트라운은 떠나는 이제서야 더욱 더 빛났다. 체크아웃 전에 독채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방씩 남기고 호수도 다시 한번 거닌다. 나룻배를 찾아 헤매고 계신 나이 지긋한 중년의 부부에게 나룻터를 일러드리고 어제의 무용담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놓으며 반가움을 나누기도 했다. 아침 나절의 호수는 벌써 깨어 나룻배로 사람들을 싣어 나르고 오리며 백조들이 물살을 가르며 날갯짓으로 기지개를 켠다. 호수는 더욱 잔잔해서 높은 산능선을 그대로 그려 담았다. - 이른 아침 오버트라운에서 바라본 할슈타트 호수- 앉아 있기만 해도 행복해질 것 같은 벤치- 알프스 자락에서 잠시잠깐 호사를 누리게 해줬던 6인 독채의 모습, 내부가 더 좋아 또 다른 동화속 호수.. 2017. 9. 8. 이전 1 다음